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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2017년 사망 록 밴드 ‘사운드가든’ 크리스 코넬 다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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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2017년 사망 록 밴드 ‘사운드가든’ 크리스 코넬 다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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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지난 2017년 사망한 시애틀 그런지 록 밴드 ‘사운드가든’의 보컬 크리스 코넬(사진)의 일생을 그리는 다큐멘터리의 제작이 진행 중이다. ‘론 서바이버’ ‘버닝 오션’으로 잘 알려진 피터 버그가 감독을 맡는다. 또한 프로덕션 회사인 ‘Film45’를 버그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브래드 피트가 코넬의 미망인인 비키 코넬과 함께 제작을 맡는다.

지난달 로스앤젤레스에서 코넬의 생애와 음악을 기리는 추모콘서트 ‘I Am the Highway’가 열렸다. 이 이벤트에는 푸 파이터스, 메탈리카, 마일리 사이러스, 브랜디 칼라일, 크리스 스테이플턴 등 이외에도 사운드가든과 템플 오브 더 도그의 멤버도 참가했다. 그 중에서도 마일리 사이러스의 ‘Say Hello 2 Heaven’의 커버노래는 이 이벤트의 하이라이트의 하나였다.

2017년 5월17일 디트로이트의 Fox Theater에서 열린 사운드가든 콘서트 직후 코넬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검시관은 그의 죽음이 드래그와 무관하다고 결론 냈지만 비키는 그의 혈액에서 발견된 진통제와 항 우울제가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정신의 부진을 가져올 위험한 물질을 계속 무책임하게 처방했다며 그의 담당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시애틀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가 사망한 지 몇 주 뒤 그룹 ‘세븐 월드 콜리드’의 멤버인 에디 베더는 “그는 친구일 뿐 아니라 존경스러운 형과 같은 존재”였다고 말하며, “그와의 추억은 내 가슴속에 살아 있고 나는 결코 그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