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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교수, 다락서 찾은 30년 전 애플컴퓨터 놀랍게도 작동 ‘추억의 과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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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교수, 다락서 찾은 30년 전 애플컴퓨터 놀랍게도 작동 ‘추억의 과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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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 뉴욕 주에 사는 남성이 30년 전에 애용하던 미 애플제의 컴퓨터 ‘IIe’를 부모의 자택의 다락방에서 발견해 어릴 적 이 모델에 친숙한 세대의 향수를 부르고 있다. 대학교수인 존 파프는 다락방에서 발견한 컴퓨터의 사진을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투고했다. 전원을 켜 보니 놀랍게도 작동했다고 한다.

IIe는 ‘Apple II’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로 1983년 출시됐다. 이 버전은 대문자와 소문자 모두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Shift키와 Caps Lock 키의 편리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컴퓨터는 1993년 전 모델이 생산 중단됐다.

파프 교수는 30년 전의 10대로 되돌아가 보존되고 있던 옛 게임디스크를 찾아 실행을 재개했다. 1978년 발표된 마이크로컴퓨터용 텍스트커맨드게임 ‘어드벤처 랜드’였다. 다음은 어떻게 합니까? 화면에 프롬프트가 떴다. 그는 이 게임의 라운드를 당시 어디서 멈췄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난감했다고 전했다.

그 밖에도 당시의 게임이 몇 개가 들어있는 플로피 디스크나, 카피를 보존하고 있던 고교시절의 숙제, 1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1986년 타이프로 친 나에게 편지를 찾았다. 편지를 읽으면서 당시 나는 11세로 서머캠프에 가고 있었다는 추억을 되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아이들에게 IIe를 보여 주었는데, 9세의 아이는 “이것이 컴퓨터?”라고 놀란 모습으로 플로피 디스크를 가리키며 “이것은 또 뭐?”라고 물었다고 한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