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100% 공개를 촉구하는 모임인 '100% 클럽(100% Club)'이 기업의 영업 활동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을 전부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00% 클럽은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이 범위 1(Scope 1: 시멘트의 분진, 자동차 배기가스, 석탄 연소 등 배출원에서 직접 배출되는 가스)의 배출량을 100% 공개하도록 장려하는 새로운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이니셔티브의 출범 배경은 2016년 수천 개의 업체에 대해 탄소 배출량에 대해 보고하도록 요구했지만 단지 20개 업체 만이 배출가스의 100%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아디다스, 크라이슬러, 마이크로소프트, 독일 은행 등 유수한 업체들과 기관도 포함되어 있다. 이 그룹은 웹 사이트를 통해 현재 전세계 기업들이 배출량을 낮춰서 보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는 기후변화 대응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클럽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의 100%를 그대로 보고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나 실제적으로 매우 어렵다. 따라서 누락된 데이터는 '완전성에 대한 양적 진술(QSC: Quantitative Statement of Completeness)'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클럽은 "100% 클럽 회원 업체를 확인하고 높이 평가하는 일은 완전한 배출량 공개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작업으로 2015년 이후 배출량의 100%를 공개하는 기업의 수가 감소했다는 놀라운 이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취재=김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