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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안전자산 국제 금 가격 10개월 최고치 기록... 글로벌 경기 둔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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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안전자산 국제 금 가격 10개월 최고치 기록... 글로벌 경기 둔화 신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2월 19(현지시간 기준) 세계시장은 다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살아나면서 강,약보합세가 교차했다.

이날 MSCI 기준으로 세계시장, 선진국시장, 미국시장은 0.1% 이상 강보합세를 보였다. 신흥국지수가 0.02%로 보합을 보인 가운데 신흥국 라틴아메리카는브라질의 상승세에 힘입어 1.5%로 큰 폭 상승했다. 신흥국아시아는 -0.2%를 기록했다.
2019년 연초 이후 세계시장이 약 10% 상승한 가운데 미국과 라틴아메리카가 12% 내외의 지수 상승을 기록하고 있고 중국도 12%에 가까운 성장을보이며 미국과 직접 경제분쟁에 최근 연관된 지역의 반등세가 크다.

이례적인 것은 2019년 증시의 상승세와 같이 국제 금 가격은 10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시장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이날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1342$2018 8161195$ 저점에서12%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위험자산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 보통이다. 20188월과9월부터 증시가 조정국면에서 베어마켓 국면으로 이어질 때 금가격은 지속 상승한 후 20181224일부터하락 국면 탈출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장기적인 글로벌 경기 둔화를 확신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경기 둔화의 원인을 촉발시킨 미-중 무역협상은 워싱턴으로 자리를 회담을이어간다. 219일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미-중협상 진행에대한 긍정적 언급을 반복한 후 31일 데드라인은 마법의날이 아니다라는 표현으로 협상 시한 연장의 가능성도 언론에 남기기도 했다. 31일까지 협상 시한을 1주 남짓 남긴 가운데 양국이 추진중인 무역협상의 MOU에 위안화 관리가 포함될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그러나 미 중 양국이 무역협상의 내용에 대하여 사실 확인을 자제하면서 외신들은 연일 무역협상의 타결이 어렵다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장은 다소 경계 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협상의 타결되지 않을 경우 320시 시점으로미국은 중국의 수입품 2000억 달러에 대해 수입관세를 10%에서25%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세계무역기구 WTO는 분기전망 지수의 하락을 제시하며 세계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교역의 급격한 위축을 경고했다.

한편 영국의 메이 총리가 유럽공동체 의장 융커와 브렉시트의 수정에 대한 협상을 220일 시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융커 의장은 영국이 탈퇴시기을 늦추길 원한다면 EU회원들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U5월말 EU의회 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참여 문제를놓고 복잡한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영국이 EU 탈퇴 시한연장을 요구할 경우 EU 27개국은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하는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이날 국제 유가 WTI0.8% 소폭상승한 56.4$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도 2019122442.5$ 이후 30% 이상 지속 상승 중이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