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수지에서 여행지급은 319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2017년의 316억9000만 달러보다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국자 수가 8.3% 증가했는데 해외여행과 유학연수 등에 쓴 돈은 거의 늘지 않은 것이다.
이는 해외여행 문화가 달라졌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유럽이나 미국 등 먼 곳으로 오랫동안 여행하지 않고 가까운 지역을 여러 차례 다녀오는 것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국인이 해외로 나가서 쓴 돈보다 외국인이 국내에 들어와서 쓴 돈이 더 많이 증가, 여행수입도 153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4.6% 증가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