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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혁신'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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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혁신'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 나서

새로운 형태의 좌석 서비스 '뉴 클레스' 제도 도입… 이용자의 니즈와 트렌드 변화에 대응

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최근 여행자 개인의 주관적인 가치와 만족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소비'가 여행에도 반영되고 있다. 이에 제주항공은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오는 4분기부터 기존 189석의 좌석 배치를 174석으로 줄여 좌석 간격을 늘린 새로운 형태의 좌석 12석과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162석으로 운용하는 '뉴 클래스(New Class)' 제도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뉴 클래스' 도입은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노선 중 운항거리 2500km 이상인 방콕과 코타키나발루, 괌과 사이판, 나트랑 등의 노선에서 일반 좌석보다 상대적으로 좌석 간격이 넓은 앞좌석 판매 비율이 60%~70%에 이르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변화하는 여행 형태에 맞는 고객 경험 요소를 갖추고 새로운 수요와 충성고객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사전 좌석 지정, 리프레시 포인트 추가 적립, 우선 수속과 탑승, 무료 수하물 추가, 기내식과 음료 제공, 스트리밍 방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제주항공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 등의 서비스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시장이 포화해 성장이 둔화하는 시점에 가격 경쟁이 아닌 차별화한 상품 경쟁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공급은 넘치고 수요는 정체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왔다"며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시장을 이끌어 가기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