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 마켓포커스] 채도 높아지는 글로벌 경기 둔화 그림자에 숨고르는 뉴욕시장

공유
0

[글로벌 마켓포커스] 채도 높아지는 글로벌 경기 둔화 그림자에 숨고르는 뉴욕시장

글로벌 키워드 : 1) 미 경제 지표 악화 2) 4Q 미 GDP 하락 전망 3) 미-중 무역협상 긍정적 전망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2
21일 목요일(미국시간) 약화된 경제 지표 발표가 몰리며 연초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던 뉴욕시장은이익실현 분위기와 함께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다우지수는 0.4%를 하락했고 S&P500 0.35% 소폭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과 중소형 기업중심의러셀20000.4% 내외 약세를 보였다.

하루 전 뉴욕시장은 미 연준의 FOMC 1월 의사록 공개 후 당초 기대했던 통화정책완화 스탠스 확인에 실패하며 강보합 마감했으나, 이날 경제지표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로 바뀌었다. 시장전문가는 이날 이익실현 매물이 이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시장의 큰 폭 하락을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부터 미국과 중국은 차관급 협상에 이어 장관급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무역협상 결과를 정리하기위해 MOU 작성에 착수 했다는 외신도 전해지고 있어 시장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 사실이 미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부정적인 뉴스도 교차하고 있는 상황이다.

목요일 뉴욕시장은 한번에 쏟아진 부정적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이날 미국 GDP에 영향을 주는 핵심 자본재 주문은 예상 밖으로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이 발표하는 경제활동지수도 20165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다. 기존주택 판매도 감소했고 컨퍼런스보드경기선행지수와 마킷 제조업 PMI도 하락세를 보인것에 시장은 반응했다.

JP모건은 20184분기 GDP 추정치를 1.4%로추정치를 낮췄다. 아틀란타 연방 준비은행도 4분기 GDP 1.4%로 추정했다. 정부 GDP 수치는 다음주 목요일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마킷이 발표한 유로존과 독일 제조업 PMI도 하락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의 그림자는 채도를 높였다.

그러나 지난주 미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감소해서 강한 노동시장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4주 평균은 20181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경제 지표 악화에 따른 뉴욕증시의 소폭 하락에도 S&P500은 지난해1224일 저점 이후 18% 이상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공포지수는 14 수준으로 하락했고 안전 자산인 미국채, 금 가격도 이날 하락하고 있는 점은 시장에 대한 판단을 위해 주목할 만하다.

S&P500산업의 11개 섹터는 이날 4개 산업만상승했다.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섹터가 1.6%, 헬스케어섹터가 0.8%로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헬스케어는 존슨엔존슨의베이비파우더에 대한 소송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