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 등급에서 닛산이 A-로 등급이 추락한 것은 지난 10년 만에 처음이다. 격하 이후 장기 부채 점수에 대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또한 2018년 11월 이후 일본 국내 시장의 신차 판매 대수 감소가 계속되고 있어, 경영 체제의 불투명성이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따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캔들의 후유증에 의해 르노 및 미쓰비시 자동차와의 3사 연합 협력 체제의 재구축에 대해 단기간에 합의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닛산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졌다.
그나마 국내외에서의 사업 기반이 여전히 견고하고, 장래 수익성이 더욱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된 것으로 "매우 강한 재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향후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판매 장려금을 포함한 비용 관리를 강화할 방침인 것에 가세해, 점차 새로운 모델의 투입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다음 시기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