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을 접목,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우선, 인공지능, 로보틱스, ICT 등의 분야에서 연구 및 상용화 협력과 헬스케어, 전기차 등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에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 구성하기로 합의한 '한·인도 미래비전전략그룹'과 올해 뉴델리에 설립을 추진 중인 '한·인도 연구혁신협력센터'가 두 나라 연구개발 협력의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올해 인도 구르가온에 설치될 예정인 '코리아 스타트업센터'와 작년 벵갈루루 지역에 개소한 'ICT 부트캠프'를 통해 우리나라 스타트업 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미래지향적 협력을 우주 분야로 확대, 공동 달 탐사 등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태양광동맹'(ISA)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2030년까지 교역 500억 달러 달성이라는 공동 목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의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개발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한편, 농수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두 정상은 올해 두 나라에서 '허왕후 기념우표'를 공동 발행하고, 인도 뉴델리에 인도군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건립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