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태블릿PC 조작설 논란 일자 "과거에 묶여선 안돼"

[글로벌이코노믹 이보라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단초가 된 태블릿PC의 조작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이 논란이 되자 “과거의 아픔이 분열·갈등·대결의 중심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꿈꾸는 것은 어제의 아픔으로 복귀하거나 오늘의 분열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과거에 묶여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탄핵은)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고 상처다. 저도 그 아픔이 뼈에 사무쳐있다. (그렇지만) 국민의 삶보다 중요한 논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이슈보다 앞서는 과거 이슈는 있을 수 없다”며 “이제 갈등과 분열의 시대와 완전히 결별하고, 국민을 향한 통합의 시대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지난 21일 KBS 주최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최순실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느냐”는 김진태 후보의 질의에 “개인적으로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이보라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