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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북핵 여전히 미국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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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북핵 여전히 미국에 위협"

폭스뉴스인터뷰..."2차 정상회담 실질적이고 진정한 진전 기대"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미국의 대외정책을 책임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장관은 24일(현지시각) ‘완전한 비핵화’라는 미국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고,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이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북한의 핵 위협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폼페이오 장관은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미국의 정책에는 아무 변화가 없고, 우리의 목표와 임무는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가 전했다.

VPA는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완전한 비핵화라는 입장을 견지하며 정상회담에 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폼페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말해왔다"면서 "또 다른 정상회담을 해야 할 수 있으며, 이번주 모든 것을 다 성취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는 “세계 안보에 중요하며, 김 위원장이 이런 무기 체계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미국이 아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요구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오 장관은 이어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필요한 만큼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면서 "정상회담이 하루일 수도, 이틀일 수도 있지만, 더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면 그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날 ‘CNN’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아직 남아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 위협이 제거됐다”고 말한 것은 “지난 6월 싱가포르한 노력과 김 위원장의 약속으로 미국인이 받는 위협이 상당히 감소한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향한 “입증 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조치”를 얻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유엔 안보리의 핵심 제재는 북한이 완전히 비핵화를 한 이후에 제거될 것이라며, 제제 해제를 위한 미국 정부의 기준은 항상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였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