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각) 오후 9시 15분쯤 베트남 하노이의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11시 15분이다.
양국 정상의 2차 미·북 정상회담의 첫 공식일정은 27일 친분을 쌓는 ‘사교 만찬(social dinner)’으로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사라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저녁 김 위원장과 만나 간단하게 일대일 대화를 나눈 뒤, 만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만찬에는 각각 두 명의 ‘손님’(guests)과 통역관이 동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측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도 김 위원장의 참모 2명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 밖에도 "28일에는 두 정상 간에 더 많은 만남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현주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