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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하노이 도착 트럼프 대통령, "멋진 환영에 감사"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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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하노이 도착 트럼프 대통령, "멋진 환영에 감사" 소감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노이바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곧장 호텔로 향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노이바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곧장 호텔로 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용기에서 정장차림에 파란 넥타이를 멘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주변을 향해 오른손을 짧게 흔들어 보인 뒤 왼손으로 난간을 짚은 채 천천히 계단을 내려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하차 직후인 오후 9시 11분쯤 전용차인 비스트를 타고 곧바로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로 향했으며 호텔로 가는 방면 도로와 인도는 완전히 통제되는 등 비상 사태를 대비하는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 직후 베트남 환영인사들과 짧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 직후 베트남 환영인사들과 짧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행원으론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대니얼 월시 백악관 부비서실장,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등이 동행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이른 24일(현지시간) 밤 워싱턴DC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하노이에 먼저 입국했다. 미국 수행원 명단에서 빠져 2차 정상회담 불참 가능성이 거론됐던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별도 일정으로 하노이에 먼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착 직후 트위터를 통해 "지금 막 베트남에 도착했다. 하노이에서 멋진 환영에 감사한다"며 "거대한 군중과 많은 애정"이라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 트윗은 게시된 지 몇분만에 1만개가 넘는 '좋아요'와 2000회 이상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이바이국제공항에서 하노이로 가는 동안 모든 도로가 통제됐다.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대통령이 노이바이국제공항에서 하노이로 가는 동안 모든 도로가 통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첫 날인 27일 저녁 김정은 위원장과 환담 후 만찬을 시작으로 북미간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앞서 오전에는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잇따라 만난다.

북미 정상의 만찬은 사상 최초다. 두 정상 외에 미국 측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한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동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노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짧은 소감을 내비쳤다.이미지 확대보기
하노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짧은 소감을 내비쳤다.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단독 정상회담,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북미관계 정상화의 구체적 이행 조치를 합의한다. 오찬과 공동 합의문 서명식을 함께 하고 기자회견을 같이 할 가능성도 있다. 회담장은 메트로폴 호텔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