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신임 대표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에 출마, 오세훈, 김진태 후보를 따돌리고 당대표에 선출됐다.
이 선거는 일반·책임당원·대의원 등 선거인단 대상 모바일·현장투표(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해 당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황 대표는 2021년 2월까지 당대표를 맡으며 내년 4월 21대 총선과 2021년 대선 준비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황 대표는 박근혜정부에서 법무부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냈고 한국당에 입당한 지 43일 만에 당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당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홍준표 전 대표가 사퇴한 후 들어선 김병준 위원장 중심의 비상대책위 체제를 마감하고 황 대표를 정점으로 한 정식 지도부를 출범하게 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