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설정액 10억 원 이상 베트남 펀드 16개의 설정 규모는 지난 26일 현재 1조5337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 동안 순유입 금액도 4530억 원에 이르고 있다.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된 자금이 최근 3개월 동안 1263억 원, 1년 동안에는 4068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베트남 펀드의 자금 유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베트남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08%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베트남 증시의 VN 지수는 2017년 48% 오르며 아시아권에서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미·중 무역갈등과 신흥국 금융 불안 등의 여파로 9%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이날 현재까지 약 11% 상승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