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도 카이로 중심부에 있는 람세스 역에서 27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보건성에 의하면 적어도 25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했다고 국영 미디어가 전했다. 열차가 플랫폼에 충돌하면서 연료탱크가 폭발해 불이 났다고 한다. 이번 화재를 두고 철도장관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검찰총장이 사고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으며, 시시 대통령도 사고의 책임자에게 엄중한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목격자에 의하면 현장에서는 사람들이 고함을 지르고 있었으며, 역의 방송에서는 사람들에게 피난을 재촉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