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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핵담판 결렬?…하노이 선언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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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핵담판 결렬?…하노이 선언 불발

오찬 취소 후 북미 정상 숙소로 복귀

2차 핵담판에서 확대회담을 갖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차 핵담판에서 확대회담을 갖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실시한 2차 핵담판이 결렬된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북미 정상은 이날 예정된 회담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각자 숙소로 복귀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1시25분(현지 시간·한국시간 오후 3시25분)께 회담장이 마련됐던 메트로폴 호텔을 빠져나갔다. 이날 오전 9시께 단독회담을 시작으로 확대회담까지 이어간 지 4시간25분 만이다.

두 정상은 확대회담 전까지만 해도 상호 연락사무소 개설 등에 큰 진전을 보인 듯했으나 확대회담이 예정시간을 훌쩍 넘기면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두 정상은 당초 오전 11시55분께 업무오찬을 가지려 했으나, 확대회담이 길어지면서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회담장을 떠났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오후 2시5분께로 예정됐던 '하노이선언' 서명식 또한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후 4시께로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앞당겨 오후 2시께 시작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