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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합의실패, 코스피 2190선 와르르…외인 3169억원 팔자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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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합의실패, 코스피 2190선 와르르…외인 3169억원 팔자 공세

반도체 가격하락 전망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약세

코스피는 28일 전날 대비 39.25포인트(1.76%) 하락한 2195.44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는 28일 전날 대비 39.25포인트(1.76%) 하락한 2195.44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한국거래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2190선으로 급락했다. 장후반 북미정상회담 결렬 우려가 겹치며 외이 팔자 물량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과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충돌 우려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3.21포인트(0.14%) 내린 2,231.58로 출발해 2220선 전후에서 등락을 되풀이했다.

이날 장막판 급락의 원인은 북미정상회담 결렬우려다.

미 CNN 방송 등 외신은 오찬과 합의문 서명식이 취소된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날 오후 3시를 전후로 보도했다.

이 소식에 외인 대거 순매도에 나서며 장막판 코스피가 22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는 28일 전날 대비 39.25포인트(1.76%) 하락한 2195.4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3169억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도 623억원 동반매도에 나섰다.

기관투자가는 3169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NAVER 주가는 올해 국내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1위 기업이 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2.70% 올랐다.

셀트리온 0.99%, 엔씨소프트 2.56% 등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KT&G 1.44%, 하나금융지주 0.91% 등도 주가도 상승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도체 가격 하락 전망에 5.02% 급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도 3.53%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4억8900만주, 거래대금은 8조539억원을 기록했다. 상•하한가 없이 115개 종목이 오른 반면 748개 종목은 내렸다. 3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가 종료됐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