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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바루, 차 브레이크등 결함으로 전세계 220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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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바루, 차 브레이크등 결함으로 전세계 220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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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민구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스바루는 브레이크등(燈) 결함으로 스포츠유티릴티차량(SUV) 220만대를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리콜 한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역대 최대 규모다.

리콜 대상은 2014~2016년형 포레스터를 비롯해 2011~2014형 WRX, 2008~2016년형 임프레자, 2012~2017년형 스바루 XV 등이다.
스바루는 일본에서 임프레자와 포레스터 차량 30만6728대를 리콜하며 나머지 196만대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와 아시아 등지에서 리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바루 자동차 유통업체 모터이미지 엔티프라이즈는 “이번 리콜은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태국, 베트남 고객이 대거 포함됐다”고 밝혔다.

스바루 대변인은 “이들 차량에서 배출되는 실리콘 가스가 브레이크 등 스위치에 스며들어 엔진 점화에도 방해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브레이크등 결함으로 브레이크 조명이 켜지지 않아 다른 자동차 운전자에게 자칫 추돌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바루는 브레이크등 스위치와 관련 부품을 무료로 교체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리콜조치가 한국에서 판매중인 스바루 차량에도 적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에는 미국 인디애나공장에서 수입해 판매중인 레거시와 아웃백 등 두 개 모델이 있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