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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양라면, ‘불닭볶음면’으로 해외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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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양라면, ‘불닭볶음면’으로 해외투자 확대

말레이시아에 할랄 라면 공장 이어 일본에 첫 해외법인 설립

한국의 대표적인 라면 업체인 삼양라면이 '불닭볶음면'으로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할랄(Halal) 라면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일본에도 첫 해외 판매 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일본의 라면 소비는 약 54억 달러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시장이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의 대표적인 라면 업체인 삼양라면이 '불닭볶음면'으로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할랄(Halal) 라면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일본에도 첫 해외 판매 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일본의 라면 소비는 약 54억 달러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시장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한국의 라면 거인 삼양라면이 말레이시아에 할랄(Halal) 라면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일본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식품 전문 매체인 푸드 네비게이터-아시아(Food Navigator-Asia)가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삼양은 일본에 판매 법인인 삼양 저팬(Samyang Japan)을 설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본인의 기호에 맞는 라면을 개발해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한 현지의 전략적 교두보로 이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삼양의 관계자는 "삼양 저팬은 일본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다. 일본은 라면 소비가 약 54억 달러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시장이다. 그리고 최근 한국 라면에 대한 인기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삼양은 일본의 특성을 반영하여 '불닭'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소셜 네트워킹에 주목할 방침이다.

일본의 삼양라면 시장은 이미 1억8240만 달러를 넘어섰고, 2016년 '불닭볶음면'이 새롭게 진출한 이후 연간 13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의 '김치라면', '감자라면', 그리고 '매운불닭라면' 등도 인기다.

한편 삼양은 말레이시아에 할랄 라면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의 글로벌 농업 및 농산물업체인 FGV 홀딩스 버하드(FGV Holdings Berhad)와 MOU 계약을 체결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은 "우리는 FGV와 협력해 광범위하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적인 할랄 시장에 우리의 제품 라인을 확장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 FGV는 고품질의 식품을 생산하는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업체이어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