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아마존, 짝퉁 상품 퇴치하는 기계 학습 툴 ‘프로젝트 제로’ 발표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 아마존은 최근 짝퉁 명품 퇴치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제로’를 발표했다. 참가 브랜드는 주어진 기계학습 툴로 가짜를 검출해 아마존에 보고하지 않고 삭제할 수 있으며 우선은 미국에서 초대제로 개시했다.

아마존에는 현재 가짜가 보고되면 이를 확인 후에 삭제하는 서비스 ‘아마존 브랜드 등록’이 있지만 보고부터 삭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프로젝트 제로’ 참가 브랜드라면 발견되는 대로 삭제가 가능하게 된다. 참가는 무료이지만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아마존의 트레이닝이 의무화 되고 있다.
아마존은 자사개발의 기계 학습 툴로 하루 50억 점 이상의 상품을 스캔해 가짜를 삭제하고 있다. 이 툴은 아마존 브랜드에 등록된 상표데이터로 학습하고 있다. ‘프로젝트 제로’참가 브랜드에 의한 가짜제거도 학습데이터가 되어 아마존의 툴 강화에 사용된다.

‘프로젝트 제로’에는 유료인 ‘Product Serialization’ 옵션도 있다. 이것은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상품마다 일련의 시리얼 번호를 붙임으로써 보다 엄격하게 가짜를 배제하게 되며 1점당 0.01~0.05달러의 코스트가 발생한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