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해외 언론매체는 "현대차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아차보다 미국 시장 판매율이 30% 이상 높았다" 며 "하지만 그 격차는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현재는 13%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기아차는 지난 2006년 아우디와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담당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를 영입했다. 이에 따라 K5로 시작한 K시리즈와 쏘울, 쏘렌토, 스포티지 등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디자인 라인을 구축해 미국에서 주목할 만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쏘울은 북미 시장에서 동급 경쟁차종 닛산 큐브를 밀어내고 매년 10만 대 가까이 팔리면서 북미 대표모델로 자리 잡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 권역별 책임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대거 내놔 미국 시장 판매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