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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아카데미 레드카펫 여배우들 선택은 핑크…압권은 빌리 포터의 젠더파괴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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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아카데미 레드카펫 여배우들 선택은 핑크…압권은 빌리 포터의 젠더파괴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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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밤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그 며칠 전에 열린 프랑스 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세자르상은 골드와 화이트를 넣은 검은색이 트렌드였지만, 오스카나이트의 장소가 된 로스앤젤레스 돌비시어터의 레드카펫 모습은 사뭇 달랐다.
많은 여배우들이 선택한 것은 핑크. 줄리아 로버츠, 키키 레인, 사라 폴슨, 헬렌 밀렌, 마야 루돌프, 안젤라 바셋,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젬마 첸 등 많은 스타들이 때론 가련하게 때론 글래머러스하게 보이는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핑크 외에도 주목을 끈 드레스로는 엠마 스톤이 입은 루이뷔통 머메이드 드레스, 루시 보인턴이나 리사 보넷이 선택한 퍼플 드레스, 레이첼 와이즈의 새빨간 지방시 드레스. 제니퍼 로페스가 입은 디자이너 톰 포드의 드레스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 날의 주역인 한 사람, 레이디 가가는 알렉산더 맥퀸의 베어 톱 넥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목에는 128.54 캐럿이라고 하는 세계 최대급의 옐로 다이아몬드 ‘티파니 다이아몬드’가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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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턱시도 일변도에서 벗어난 남성의 아웃 핏도 놀라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제이슨 모모아는 펠 핑크색 펜디의 턱시도. 파렐·윌리엄스는 베이지색 상의와 쇼트 팬츠, 스파이크 리는 프린스를 생각나게 하는 퍼플의 셋업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하지만 최고의 시선 강탈 패션은 가수 겸 배우 빌리 포터의 젠더파괴 패션이었다. 크리스찬 시리아노가 디자인한 이 옷은 상반신은 턱시도, 하반신은 드레스로 이뤄져 있었다.


취재=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