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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지젯, 기후변화 대응 탄소 감축 앞장서는 항공사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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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지젯, 기후변화 대응 탄소 감축 앞장서는 항공사로 꼽혀

대한항공, 승객 1인당 CO₂ 배출량 172g으로, 이지젯의 2.3배 수준

영국의 저가항공사 이지젯이 2020년까지 승객 1인당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75g으로 줄여 기후변화 대응 탄소 감축 노력에 가장 앞장서는 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CO₂배출량이 172g으로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저가항공사 이지젯이 2020년까지 승객 1인당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75g으로 줄여 기후변화 대응 탄소 감축 노력에 가장 앞장서는 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CO₂배출량이 172g으로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유럽의 저가항공사로 알려진 영국의 이지젯(EasyJet)이 세계 항공사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가장 노력을 많이 기울이는 항공사로 나타났다.

영국의 BBC방송은 5일(현지 시간) 한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이지젯은 2020년까지 승객 1인당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₂) 양을 75g으로 줄여 다른 항공사들보다 두배나 적을 것으로 기대되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감축 노력에 가장 앞장서는 항공사로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반면에 대한항공(172g)을 포함해 에어 차이나(Air China), 차이나 서던(China Southern), 싱가포르에어라인(Singapore Airlines), 그리고 터키 에어라인(Turkey Airlines) 등 아시아의 국제 항공사들의 이산화탄소 절감 노력은 아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티시항공(British Airways)은 112g으로 보고 되었다.

항공 업계는 2020년까지 전체 가스 배출량을 동결하고 2050년까지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데 동참하기로 했다. 이 감축 목표는 다른 산업분야와 비교할 때는 관대한 것이지만, 그 가운데서 오직 이지젯만이 그러한 목표에 부응하고 있는 셈이다.

런던 경제 대학(London School of Economics)이 기관 투자가들로 구성된 영국의 환경청 연금 기금(EAPF: Environmental Agency Pension Fund)의 지원을 받아 작성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항공사들은 일반 제조업체에 비해 가스 배출 감축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