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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일본 아사히급 준이스 구축함 2번함 취역...취역 구축함 39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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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일본 아사히급 준이스 구축함 2번함 취역...취역 구축함 39척으로

2021년까지 3900t급 8척 건조 계획 박차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일본의 아사히급 2번함 시라누이함이 최근 취역했다. 이로써 일본의 구축함은 총 37척으로 늘어났다.

최근 취역한 아사히급 2번함 시라누이함.사진=제인스닷컴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취역한 아사히급 2번함 시라누이함.사진=제인스닷컴

6일 방산매체 제인스닷컴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달 27일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조선소에서 사히급 2번함 시라누이함 취역식을 가졌다. 시라누이함은 일본 제3호위대군 제7호위대에 배속됐다.

아사히급은 해상자위대의 헤세이 25년도(2013년) 구축함 계획에 따라 건조한 신형 준이지스급 미사일 호위함이다. 1번함 아사히함은 2017년 10월 진수해 해상 시험을 거쳐 지난해 3월 제2호위대군에 취역했다.

이로써 일본의 수상함 중 구축함은 39척으로 늘어났다. 일본은 현재 마야급 이지스함 1척, 아타고급 이지스함 2척, 콩고급 이지스함 4척, 하타카제 급 2척, 아사히급 2척, 아키즈키급 4척, 다카나미급 5척, 무라사메급 9척, 아사기리급 8척, 하츠유키급 2척이다. 가장 작은 하츠유키급이 배수량 4000t, 가장 큰 마야급은 1만500t이다.

해상자위대 전체 함정은 총 129척인데 4분의 1이 넘는 함정이 배수량 4000t 이상의 대형 함정으로 이뤄져 있다.

미츠비시중공업이 건조한 아사히급은 대함, 대공, 대잠 무기를 갖추고 있다. 구경 127mm 함포를 기본무장으로 하고 여기에 90식 대함 미사일 발사관 8기와 수직발사관(VLS) 32셀, RIM 162 시스패로 함대공 미사일, 구경 324mm 3연장 경어뢰 발사관 2기, ASROC 대잠 미사일, 20mm 페일랭스 근접방어무기 2문을 갖추고 있다.

대공구축함 아키즈키급(19DD)에 기반을 둔 아사히급 구축함은 길이 151m, 너비 18.3m, 흘수 5.4m에 기준배수량 5100t이다. 만재배수량은 7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220명이다. 비행갑판과 격납고에 SH-60K 대잠헬기를 두 대 싣는다.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선체 소나와 함께 예인형 선배열 소나( tactical towed array system .TACTAS)를 탑재한다.예인음탐기는 잠수함을 원거리에서 탐지하고 적 잠수함이 발사한 어뢰를 탐지해 기만기로 대항하면서 적시에 회피 기동할 수 있는 어뢰 자동경보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으로 제너럴일렉트릭 가스터빈과 전기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방식을 채택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노트에 이른다.

특히 아사히급은 잠망경탐지 레이더체계를 장착한 최초의 해상자위대 구축함이다.

일본해상자위대는 아사히급을 더 이상 건조할 계획은 없다. 대신 배수량 3900t급 다목적 프리깃함을 2021년 회계연도까지 8척 건조할 계획으로 있다. 일본은 중국의 해군력 증강에 맞춰 소리소문없이 해군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