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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환경법원, 배출가스 테스트에 ‘속임수 장치’ 사용한 폭스바겐에 810억원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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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환경법원, 배출가스 테스트에 ‘속임수 장치’ 사용한 폭스바겐에 810억원 벌금 부과

“속임수장치 사용은 환경파괴를 가져온다”지적-2개월내 납부 지시…폭스바겐 불복 대법원 항고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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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인도 환경법원(NGT·National Green Tribunal)은 배출가스 테스트에 ‘속임수 장치(Cheat Devices)’를 사용한 폭스바겐에 대해 50억 루피(약 81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8일 뉴스18닷컴 등 인도 현지매체에 따르면 NGT는 부정한 방법으로 배출가스 테스트를 한 폭스바겐에 대해 이같이 판결하고 2개월 내에 벌금을 납부하도록 지시했다.
NGT의 이번 판결은 NGT가 지난해 11월 16일 10억 루피를 예치하도록 했지만 이를 내지 않은 폭스바겐의 명령불이행에 대해 올해 1월 18일 24시간 내에 예치금을 내도록 지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NGT는 지난해 11월 16일 폭스바겐이 인도 디젤차에 ‘속임수 장치’를 사용한 것은 결국 환경파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하며 폭스바겐에 잠정적으로 10억 루피를 중앙오염방지국에 예탁할 것을 요구했다.

폭스바겐은 자사의 모든 자동차가 인도에서 규정된 배출기준에 맞추고 있다고 반복해서 진술했다. 폭스바겐은 환경법원의 결정문을 본 뒤 인도대법원에 항고할 방침이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