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 시간) 호주 현지매체에 따르면 기아차는 스폰서십을 맺고 있는 호주오픈을 활용해 'e니로'를 카니발과 소렌토 대신에 멜브른 주변의 셔틀차량으로 이용하는 계획을 세웠다.
기아차는 다른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니로 하이브리드(HEV)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판매하지 않고 e니로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며 e니로와 함께 내년에 가성비 좋은 쏘울 전기차도 선보일 계획이다.
e니로는 현대차의 코나와 비교되는 전기차이며 닛산의 전기차 리프(Leaf)에 필적할 자동차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니로는 장거리(64kWh)와 표준거리(39.2kWh) 두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며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으로 각각 최대 455km와 289km를 주행할 수 있다.
기아차 호주 대표인 대미엔 매레디스씨는 "빅토리아 주 정부와 이 계획에 관해 의논했다"면서 "전기차 e니로를 선보이는 기획으로는 놀라울만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의 전기차의 비중은 전체 자동차시장에서 아직 0.1%에 불과하지만 2025년에는 5%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