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게임 중독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물 대신 산(酸)을 마신 일이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의 온라인 경제매체인 ‘MENAFN’은 인도 마디야 프레데시(Madhya Pradesh)州의 친드와라(Chhindwara)市에 사는 25세의 한 남성이 배틀그라운드 게임에 몰입한 나머지 실수로 물 대신에 산을 들이켜 병원에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취한 후 귀가했다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다시 병원으로 실려온 그를 치료한 내과 의사는 "위장에 궤양이 생겨 그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고, 단 며칠 만에 5, 6kg이 빠졌다“고 전했다.
그 의사는 이어 “환자는 치료중일 때조차 게임에 빠져 있었다”며 “결국 치료가 끝나고 환자는 체중을 되찾았으나, 지금도 여전히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며 놀라워 했다.
취재=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