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6박7일 동안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통해 올해 말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처음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상 차원의 협조를 확보하고, 한국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한편, 한국과 아세안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마하티르 총리와 회담을 갖고, 압둘라 국왕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말레이시아 쇼핑몰에서 한류와 할랄을 결합한 전시회를 열어 세계 할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 기회도 모색한다.
마지막 방문국인 캄보디아에서는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정상의 기조연설도 예정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아세안 3개국을 국빈 방문합니다”라며 “11월에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라는 글을 SNS에 올리며 순방 사실을 알렸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