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보잉사, 에티오피아 항공 보잉 737맥스8 추락으로 777X 데뷔 연기

공유
0

[글로벌-Biz 24] 보잉사, 에티오피아 항공 보잉 737맥스8 추락으로 777X 데뷔 연기

13일 예정된 시애틀 출시행사 취소… 신형항공기 4개월만에 두 번째 사고로 안전성 논란 휩싸여

보잉의 신형항공기 737맥스. 보잉이 항공시장에 737맥스를 선을 보인 지 4개월 동안 두 번이나 대형사고가 발생해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이미지 확대보기
보잉의 신형항공기 737맥스. 보잉이 항공시장에 737맥스를 선을 보인 지 4개월 동안 두 번이나 대형사고가 발생해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사는 오는 13일(현지 시간) 공개할 예정이었던 새 기종 '보잉 777X'의 출시 행사를 취소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11일(현지 시간) 지난 10일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에티오피아 항공소속 보잉 737맥스8 추락의 여파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잉사는 이날 "수요일 예정된 보잉 777X의 출시를 연기하고 사고항공사를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는 가까운 시일내에 새로운 비행기를 출시할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냐 나이로비행 보잉 737 여객기(편명 ET302)는 10일 오전 8시38분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을 이륙한 뒤 6분만에 추락했다.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등 탑승자 15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잉의 신형 항공기가 4개월여 만에 또다시 전원이 사망하는 추락사고를 일으키면서 해당 기종의 안전성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사고기 기종인 보잉 737 맥스8은 현재까지 보잉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되는 기종으로 지난 1월까지 5100대의 주문을 받았고 지금까지는 350여대가 항공사에 인도됐다.

제너럴일렉트릭(GE)과 사프란이 합작한 LEAP-1B 엔진이 탑재돼 있어 연료 효율이 전 제품에 비해 14% 높다. 현재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이 이 기종을 운항하고 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