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 6개 기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자동차산업연합회 창립 총회를 갖고,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을 초대 연합회 회장으로 선임했다.
초대 회장인 정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통사고와 체증 완화는 IT융합 확대와 자율자동차 개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 대기 환경 악화는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해결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러한 미래차의 개발과 보급 확대도 직접적 규제보다는 인프라 확충과 인센티브 제공 확대로 추진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대기환경 악화 등 새로운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전체적 규제의 틀과 상관없이 새로운 규제가 도입된다면 이는 기업의 연구개발(R&D)여력을 축소시킴으로써 미래 성장동력까지 저해할 위험이 있다”며 “연합회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합리적, 효과적 대안을 적극 마련해 정부에 건의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앞으로 미세먼지와 CO2, 안전사고 발생 등 환경 및 안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소차,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과 관련된 기술개발과 공급 확대가 확실한 대안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시대에 뒤떨어진 정부 규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 1:1 맞춤형 생산이라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자동차 생산방식의 변화에 적합한 노농유연성 확보와 인력개발 방안도 마련해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단기 이익배분을 둘러싼 노사 간 혹은 이해관계자간 갈등을 합리적으로 최소화하면서 자율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시대 대비를 위한 관련 업계의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 투자 확대 방안, 정부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