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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미국, 세계 무기수출 36% 점유…중동은 수입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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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미국, 세계 무기수출 36% 점유…중동은 수입 2배 급증

스웨덴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014~2018년의 세계 무기거래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대의 무기 공급국인 미국의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수출 점유율은 2009~2013년 대비 6%포인트 증가한 36%였다. 2위인 러시아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6%포인트 감소한 21%를 기록, 보고서는 미국이 세계 최대 무기 공급국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리아 내전 등 혼란이 지속된 중동 전체에서는 무기수입이 약 2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점유율 12%로 세계 1위가 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입량은 전년 대비 192% 증가했으며, 3위인 이집트도 206% 증가하는 등 각국이 최신무기를 조달했다.
근대무기의 개발능력을 높이고 있는 중국의 수입량은 같은 기간 7.0% 포인트 감소했다.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이 70%를 차지했고 내역은 고성능 전투기와 방공시스템 등이었다. 반면 수출량은 같은 기간 2·7% 증가해 세계 점유율은 전체 5위인 5·2%가 되었다. 수출처는 인도와의 분쟁을 안고 있는 파키스탄 등 53개국으로 전년보다 12개국 증가했으며, 무기 매각을 통해서 관계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세계 전체의 거래량은 같은 기간 7·8%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입이 최다인 40%를 차지했다. 정치적 의도에서 시장가격과 동떨어진 무기거래가 많다는 이유로 SIPRI는 거래금액이 아닌 수량의 비율을 발표했으며, 1년 단위로는 변동 폭이 너무 커 5년분의 거래량으로 비교했다고 밝혔다.


취재=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