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퍼의 이 같은 견해는, 호주 온라인 광고 시장에 관한 호주 정부의 조사에 대한 회답으로 12일 공표된 보고서에 포함된 내용이다. 뉴스코퍼는 보고서에서 구글을 지목해 "사람들의 인터넷 검색 결과를 컨트롤해 열람 인원수에 따라 광고 회사에 요금을 청구하는 '에코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고 지적했다.
뉴스코퍼는 뉴욕을 거점으로 한 미디어 복합기업으로, 미국과 호주의 이중국적을 가진 루퍼트 머독(Keith Rupert Murdoch)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신문과 방송, 잡지, 출판, 그리고 위성방송과 항공사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으며, 50개국 이상에서 700여개 이상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미디어 그룹이다. 지난 10년 동안 구글의 신문을 통해 구글로 흘러 들어간 수십억달러의 광고 수익을 털어내기 위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전쟁을 선언한 상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