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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65년유과 실검에 왜 올랐나?... 식용유에 튀기지 않고 숯불이나 달궈진 자갈 위에 구워 맛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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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65년유과 실검에 왜 올랐나?... 식용유에 튀기지 않고 숯불이나 달궈진 자갈 위에 구워 맛 독특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순창65년 유과가 14일 포털에서 주목 받고 있다.

순창유과는 전북 순창에서 찹쌀과 콩 등으로 만들어 구워낸 전통 과자를 말한다.
유과(油果)는 우리 조상들이 설 명절을 비롯하여 혼례, 제례 등 각종 행사 때 사용하던 음식이다. 농경이 발전하여 곡물이 증가하면서 우리의 식문화와 함께해 온 전통 과자이다. 유과는 지방에 따라 명칭의 차이가 있고, 지방마다 제조 방법도 다르게 전해 오고 있다.

찹쌀과 콩을 물에 8시간 정도 불린 후 건져서 가루로 빻아 놓는다. 빻아 놓은 찹쌀가루와 콩가루를 시루에 쪄 낸 다음 절구에 넣고 메로 친다. 잘 친 반죽을 안반[흰떡이나 인절미 등을 치는 데 쓰이는 받침] 위에 놓고 밀대로 0.5㎝ 두께로 밀어 적당한 크기의 사각형으로 자른 다음에 하루 밤 정도 편평한 한지 위에서 말린다. 물기가 마르면 미강유[쌀겨기름]을 발라 다시 7시간 정도 건조시킨다

순창 유과는 식용유에 튀기지 않고 숯불이나 달궈진 자갈 위에서 구워 내어 담백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쌀, 콩, 미강유, 잣, 대추, 김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시각과 미각을 돋우며 골고루 영양을 갖춘 고급 영양 간식으로도 훌륭하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