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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인권보고서 “중국 소수민족 80만~200만 명 수용소 구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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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인권보고서 “중국 소수민족 80만~200만 명 수용소 구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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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2018년판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국정부가 소수민족 위구르인 등 이슬람신도의 대량 구금을 ‘현저히 강화하고 있다’며 “80만 명에서 200만 명 이상을 종교, 민족적 정체성을 빼앗기 위해 수용소에 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인권단체 등의 정보를 인용 수용소에서는 일부 수용자에 대한 학대, 고문, 살인이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정부가 인권침해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관련해서는 미국에 거주했던 사우디 기자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에서 피살된 사건에 대해 언급했지만 범행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국무부에서 민주주의, 인권, 노동문제를 담당하는 코작 대사는 기자회견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이유를 설명하면서 사우디정부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실을 밝히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정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남미 베네수엘라 항목에서는 언론인들의 정보를 인용 지난해 1~8월 수도권에서 20세 이하 청소년 147명이 살해됐으며 이 중 65명이 경찰당국의 소행이라고 소개하면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폭력으로 평화적인 시위를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