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여성 취업자 비중은 전체의 43.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2.4%는 배우자의 소득과 거의 맞먹는 수준으로 파악되었으며 고소득 싱글 여성의 소비 수요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티엔마오(天猫)가 발표한 ‘독립여성소비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의 경우 직장 여성들이 신차 구매액은 전년대비 42% 증가했으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57%를 기록한 충칭(重慶)으로 나타났다.
보석 및 장신구류에서도 높은 소비 패턴을 기록했다. 이들 제품의 구매액은 전년 대비 평균 31% 증가하였고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41%의 시안(西安)으로 파악되었다.
의료와 미용은 20~30대 여성이 주 소비층이다. 기초화장품과 헤어 제품은 일본과 한국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청두(成都)가 의료 미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 지출액 중 4위로 부상했다.
자기계발 시장에서는 스스로를 위한 여가활동에 관심이 많은 30대 여성이 주력 소비층을 형성하였고 서적과 여행 분야에서 소비지출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