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한국의 윤활유 제조업체인 SK루브리컨츠가 스페인의 원유 업체인 렙솔(Repsol)과 제휴해 설립한 일복(Ilboc)이 3세대 윤활유 생산을 위해 7000만 유로를 투입해 에스콤브레라스 밸리(Escombreras Valley) 공장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인 라베르다드(Laverdad)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14년 에스콤브라레스 공장을 설립한 지 5년만에 일복은 새로운 윤활유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확장 공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원래 합작공장 설립에는 총 2억5000만 유로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은 당초 예상보다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생산되는 3세대 윤활유 90%는 수출할 계획이며 나머지 10%는 스페인 국내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일복 관계자는 밝혔다. 그는 이번 공사로 1600명의 고용창출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