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경찰 "용의자 1명 검거, 3명 추격 중"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던 이희진(33) 씨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 1명을 검거하고 달아난 다른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경 이 씨의 아버지 A 씨는 평택의 한 창고에서, 이 씨의 어머니 B 씨는 안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두 사람 다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시신 발견 다음 날인 지난 17일 오후 3시경 유력한 용의자 1명을 검거했으며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3명의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한편, 이희진 씨는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며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다.

그러나 이씨는 지난 2016년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된 바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