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9일 정준영 승리 이종현 등에게 공무상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조사중인 윤총경의 부인을 소환한다.
현재 말레이지아 경찰 주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말레이시아 주재관 김 경정에게 귀국해 조사받아라고 통보했다.
아일랜드 최종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종훈이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는 진술이 나왔다.
최종훈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유 대표 부인 배우 박한별도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윤 총경 등의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윤총장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와 관련하여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 A씨에게 전화해 수사 과정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윤 총경과 A씨, 그리고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 B씨 등 3명은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한편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김모씨도 출석한다.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투약과 경찰 유착 등 의혹은 김 씨가 지난해 11월 24일 이 클럽에서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후 오히려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