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시장은 혼조세였다. 다우지수는0.6%, 하락했고 S&P500도 0.3% 하락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은 0.1%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은 0.7%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 민감주캐터필러는 -0.9% 하락했다. 한편 또 다른 미-중 관계 민감주인 보잉은 자사 항공기 추락사고로 최근 10% 이상 급락후 반등하고 있다. 이날도 보잉은 0.7% 상승했다.
S&P500의 11개섹터 중 5개 섹터가 상승했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1.1%로상승 폭이 가장 컸다.
미-중 무역분쟁의우려는 장 후반 3월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후 상쇄되었다. 미연준은 정책금리를 2.25%~2.5%인 현 수준에서 동결했다.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은 기대 이상으로 완화되었다.
종전에 금리 인상을 종전 2019년 2회에서 1회로 축소할 것을 시장은 기대했으나 2019년에는 금리 인상을 중단한다는 입장이었다. 보유자산축소도 12월부터 중단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9월로 당겨서 축소할 계획을 밝혔다.
시장의 기대를 뛰어 넘은 통화정책 완화에 시장은 일단 환호했으나 급격한 입장 변화는 국채 금리를 급락시켰다.
미 연준은 2019년 미국 경제성장을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고 실업률은 3.7%, 인플레이션은 1.8%로 악화된 방향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리스크도 재 확인하며 미 국채가격 상승을 부채질 했다.
금리의 하락은 기업 등 자금 수요자에게는 비용의 감소를 의미하며 긍정이지만 은행과 같은 자금 대여자는 대출이자의 하락으로 이익을 압박한다. S&P500에서IT섹터 다음으로 금융주 섹터는 시가총액이 커서 주가지수에 영향력이 크다. 금리 방향은 증시 지수에 양날의 검이 될 수있다..
결국 이날 은행주는 2.7% 하락하며대형주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기업실적을 발표한 Fedex도실망스런 기업실적 전망에 3.5% 하락하며 다우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