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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로템 "바르샤바 경전철사업, 생산지·운송기간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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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로템 "바르샤바 경전철사업, 생산지·운송기간 문제없다"

폴란드 경쟁업체 PESA, 현대로템 수주 후 잇단 딴지걸기

기존 현대로템이 제작한 경전철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기존 현대로템이 제작한 경전철 (사진=현대로템)
[글로벌이코노믹 남지완 기자] 폴란드 항소위원회(National Board of Appeal)는 한국 현대로템이 바르샤바 경전철 공급업체에 선정된 후 경쟁업체 PESA와 함께 계속해 딴지를 걸고 있다. 이번엔 현대로템의 경전철 생산지와 운송기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하지만 현대로템은 계약 전 이미 검토해본 사항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매체는 "현대로템 경쟁사인 PESA가 현대로템의 경전철 생산지 및 운송기간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이의제기를 하며 불만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현대로템의 경전철 생산 장소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생산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인증서가 구비돼 있는 경상남도 창원 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및 EU와 합의해 한국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한 상황이고 이에 대해 문제를 삼는다면 '일반적인 유럽 시장 경쟁규정'을 침해하는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PESA가 제기한 운송기간 문제도, 현대로템은 기존 운송 사례로 우크라이나와 그리스에 전동차량을 인도 했을 때 바르샤바 전차가 요구하는 기간(40일)보다 짧은 시간 내에 인도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경전철 인도 후 서비스 논란도 현대로템의 치밀한 준비로 일축했다. 부품의 상당 부분이 유럽에서 생산되기에 추후에 정비 및 서비스 공급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대로템 경전철사업 낙찰 선정 관련 안건 1개가 폴란드에 계류 중이다. 생산지 및 운송기간 같은 문제는 계약 전에 이미 해결된 상황이고 경쟁 업체들이 주장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일 뿐이다"라며 모든 사항에 대해 충분히 검토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지완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