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3~4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커피로 부딪힌 신입사원 한태주(홍종현 분)의 돌직구에 기가 질려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딸 미선의 요청으로 반찬을 가져다 준 선자는 자신을 파출부 취급하는 사돈네 이웃사람들의 뒷담화를 듣고 열을 받는다.
미선이 시어머니 하미옥 친구들 대접하느라 친정엄마 미선을 호출한 것. 미선에게 밑반찬을 대준 선자는 이웃 주민들이 "김치며 밑반찬이며 다 파출부가 해다 준다잖아요"라고 쑥덕거리는 말을 듣고 기분이 상한다.
부아가 치민 선자는 "너 놈의 여편네 정말!"이라고 궁시렁 거리며 속을 끓인다.
남편 정진수가 손하나 까딱 하지 않아 독박육아로 고생하는 미선은 서둘러 딸 정다빈(주예림 분)을 데리고 달려가다가 넘어져 다리를 다친다.
속이 상한 선자는 사위 정진수(이원재 분)에게 "사람하나 잘못 들어오면 그 집안 풍비박산 나"라며 에둘러 화를 낸다. 그러자 정진수는 "장모님 치사하게 삐치셨네"라고 빈정거린다.
미혜는 전남친 방재범(남태부 분)이 드라마 공모전에서 대상을 타자 자극받은 것.
출판사 안을 기웃거리는 미혜를 본 피터박(한기웅 분)은 "작가님. 안 그래도 기다리고 있었어요"라고 반긴다.
돌담길 출판사 대표 김우진(기태영 분)은 미혜의 마지막 소설책을 사간 인물로 향후 어떤 관계로 엮이는 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강미리 부장은 회사에서 상사인 전인숙(최명길 분)과 인사를 나누게 된다. 강미리는 자신을 향해 먼저 손을 내미는 전인숙을 보자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강미리의 깐깐한 업무태도에 부서원들은 뒷담화를 한다. 앞서 강미리에게 물 먹은 남자직원은 "강미리 부장 말이야. 얼마나 유능하고 지독하고 못 되 처먹었는지 절대 실수를 안 하거든"이라고 흉을 본다.
한편, 한태주 실수로 커피를 엎어 셔츠를 바꿔 입은 강미리는 태주에게 "한태주씨 집주소 대세요"라고 전화를 건다.
다음날 한태주는 "실수는 부장님이 해놓고. 제가 많이 곤란하게 됐습니다. 부장님께서 바로잡아 주십시오"라고 강미리에게 직언을 한다.
신입사원인 태주가 강미리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것을 보고 당황한 직원들은 저마다 머리를 싸매고 어쩔 줄을 모른다.
돌아이 같은 한태주 행동을 본 강미리 또한 머리를 싸매고 질린 표정으로 한태주를 바라봐 향후 전개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되어 버린 박선자와 강미선, 강미리, 강미혜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 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가족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 유선, 김소연, 김하경,홍종현, 기태영 등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