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좌초했다면 타이타닉처럼 끔찍?... 표류하던 크루즈선 몰데에 안전하게 입항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승객과 승무원 1300여명을 태운 채 노르웨이 해안에서 표류중이던 크루즈선 '바이킹 스카이'호가 24일 오후 노르웨이의 항구인 몰데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바이킹 스카이호는 전날 악천후 속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켜 해안가에서 표류하다 엔진 4대 중 3대가 다시 작동한 데다 예인선 2척의 도움을 받아 암초 지대를 피해 인근 항구로 이동했다.
표류중 470여명이 헬기로 대피했고, 대피 승객 가운데 17명은 병원으로 옮겨 졌으며 2명은 중상이다.

노르웨이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배가 멈췄을때 해안에서 불과 900m 거리였고, 합동구조본부 관계자는 배가 좌초했다면 큰 재앙을 맞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