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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수출, 강원권 제외 전 지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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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수출, 강원권 제외 전 지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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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올해 1분기 수출이 강원권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동남권에서 조선, 금속가공, 석유·화학정제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생산량 조절과 디스플레이 생산 부진 등으로 수도권과 대구·경북권에서는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강원권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제주권은 감소했다.

소비는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동남권, 충청권, 강원권에서는 소폭 증가했으나 제주권은 감소했고 수도권, 호남권(광주·전남북), 대구·경북권 등에서는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설비투자도 보합이었다. 동남권은 일부 대형 조선업체와 조선 기자재 업체, 호남권은 석유화학 정제, 철강 업체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은 기계장비 제조업 투자가 소폭 늘긴 했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업에서 전년 수준에 그쳐 보합세를 보였다.

건설투자는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앞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남권, 강원권, 제주권에서 공공부문의 대규모 공사가 확대되면서 민간 부문의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시멘트 재고 처분의 영향을 받은 강원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수요 둔화, 선박 수주 급감 여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제품도 글로벌 수요 둔화 조짐과 유가 하락 등으로 감소했다. 자동차는 SUV 차량 판매 호조로 소폭 증가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