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도난당할 가능성이 높은 신형자동차는 닛산알티마로 나타났으며 구형자동차로는 혼다 시빅과 어코드로 조사됐다.
절도범들은 또한 도요타 캠리와 콜라라스와 GM 및 도지 픽업트럭도 선호하며 현대차 모델 2개도 절도 리스트에 올렸다.
혼다 시빅은 차량절도에 있어서는 다른 모든 모델을 상회해 연간 4만5000대 이상이 절도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혼다 어코드가 그 다음으로 많이 절도 표적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빅과 어코드는 매년 동일한 디자인을 갖는 경향이 있어 자동차 부품을 교환하기 용이하며 합법적인 기계 및 불법 복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절도범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998년 구형 혼다는 특별한 도난방지기술이 장착돼 있지 않아 더욱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
하지만 시빅과 어코드는 지난 2017년 절도 건수가 각각 10%와 13%나 떨어졌다.
반면 포드 풀사이즈 픽업은 불법자동차 부품거래업체에서 가치가 높아지면서 절도건수가 7%나 늘어난 3만5105대나 됐다.
시보레와 포드 픽업 트럭은 남부와 중서부 주에서 가장 도난을 많이 당하는 차종이었으며 매사추세츠와 뉴욕 같은 동부 해안 주에서는 혼다 어코드가 절도범들이 가장 선호했다.
알래스카는 자동차 절도율이 가장 높은 주인데 문제는 더욱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다. 알래스카에서 자동차절도가 2016년부터 2017년사이 40%나 급증했으며 2018년에는 더욱 악화됐다.
취재=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