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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출성형업체 삼광, 멕시코 레이노사 공장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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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출성형업체 삼광, 멕시코 레이노사 공장 확충

마크 김 상광 대표.
마크 김 상광 대표.
[글로벌이코노믹 김환용 기자] 마크 김 사장은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레이노사에서 사출성형업체 삼광기업을 운영하며 회사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 사장은 1일(현지 시간) 멕시코 인더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레이노사 공장을 확장하기 위해 부지 매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며 부지를 확보하게 되면 더 많은 사출성형기를 들여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출신인 김 사장은 지난 2006년 레이노사에 처음 들어갔다. 노키아 같은 큰 잠재고객들이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실제로 노키아를 시작으로 스탠리 블랙 앤 데커, TRW 오토모티브 등에 각종 플라스틱 제품과 레이저 에칭 등을 공급하며 고객들을 늘려 나갔다. 북미지역과 중국, 유럽 그리고 북한에도 직접 수출하고 있다. 삼광은 한국과 중국 베트남에서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레이노사는 미국 텍사스주 맥알렌 지역과 가까운 국경도시로 가공무역이 발달해 있고 치안에 문제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김 사장은 그러나 이 지역 치안은 통제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10년 넘게 맥알렌과 레이노사를 운전하며 오갔지만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오히려 레이노사가 주 정부의 지원 등 사업하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또 멕시코와 텍사스 주 국경지역 경제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맥알렌 경제개발공사(McAllen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가 외국인 투자의 중요성을 알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김 사장은 레이노사 공장에서 쓰는 기계장비들은 80톤에서 500톤에 달하는 거대하면서 독특한 장비라고 설명했다.

사업 확장을 위해 머지않아 750톤 규모의 신형 사출성형기 두 대를 새로 들여올 계획이다.

김 사장은 "신형 사출성형기를 도입하면 4가지 제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그만큼 생산능력을 높이고 고객의 요구도 만족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또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환용 기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