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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수원, 브라질 원전 재건설 수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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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수원, 브라질 원전 재건설 수주 경쟁

브라질 정부, 건설중단된 앙그라 3호기 재건설 파트너 선정
내년 재건설 돌입해 2026년 가동…웨스팅하우스 등과 격돌

건설중단상태인 브라질 원자력발전소 앙그라 3호기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건설중단상태인 브라질 원자력발전소 앙그라 3호기 모습.
브라질 원자력발전소 앙그라(Angra) 3호기 재건설 수주를 놓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웨스팅하우스 등 글로벌 수주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4일(현지 시간) 브라질 현지매체에 따르면 브라질정부는 지난 2015년 건설공사가 중단된 앙그라3호기 원전을 2020년부터 재건설키로 하고 올해 중 원전 재건설을 맡을 글로벌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는 올 12월 2050년 국가에너지 계획을 발표하기에 앞서 앙그라3호기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앙그라 3호기는 재원부족과 수주비리로 인해 공사가 중단됐으며 현재 공사 진척율이 60% 수준에 머물러 있다. 브라질 정부는 내년에 공사를 재개한 뒤 2026년에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원자력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뒤 앙그라 3호기 재건설 수주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브라질 에너지장관이 밝혔다.

그는 또 웨스팅하우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중국핵공업집단(中國核工業集團, CNNC), 프랑스 EDF사, 러시아 로사톰(Rosatom), 미쓰비시와 한국 한수원 등도 앙그라 3호기 수주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GE-히타치와 도시바그룹은 앙그라 3호기에 사용되는 기술과 다른 기술을 채택했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브라질 원자력 관계자는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