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 시간) 브라질 현지매체에 따르면 브라질정부는 지난 2015년 건설공사가 중단된 앙그라3호기 원전을 2020년부터 재건설키로 하고 올해 중 원전 재건설을 맡을 글로벌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
앙그라 3호기는 재원부족과 수주비리로 인해 공사가 중단됐으며 현재 공사 진척율이 60% 수준에 머물러 있다. 브라질 정부는 내년에 공사를 재개한 뒤 2026년에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원자력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뒤 앙그라 3호기 재건설 수주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브라질 에너지장관이 밝혔다.
그는 또 웨스팅하우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중국핵공업집단(中國核工業集團, CNNC), 프랑스 EDF사, 러시아 로사톰(Rosatom), 미쓰비시와 한국 한수원 등도 앙그라 3호기 수주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GE-히타치와 도시바그룹은 앙그라 3호기에 사용되는 기술과 다른 기술을 채택했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브라질 원자력 관계자는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