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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실적 ‘충격’…영업익 6조2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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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실적 ‘충격’…영업익 6조2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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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쇼크’다. 삼성전자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6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2000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5조6400억원) 대비 60.4% 줄어든 것이다. 직전 분기(10조8000억원)와 비교해도 4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조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1%, 전분기 대비 12.3% 줄었다.

삼성전자가 '어닝쇼크'를 겪은 뎅는 메모리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 부진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자유공시를 통해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사업의 환경 약세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50p 감소한 4만6900원으로 출발한 것을 제외하면 오전 9시 18분 현재까지 계속 전일 종가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실적은 회계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잠정실적으로 삼성전자는 이달 말 사업부문별 구체적 실적을 확정공시할 예정이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