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매체인 오토 베스티는 최근 러시아 지적재산권 기구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 베트남 최초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VinFast) 브랜드의 차량 이미지 두 개를 선보이며 러시아 시장에 등록한 사실을 보도했다.
빈패스트는 앞서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모토쇼에서 이 차량들을 처음 선보여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두 모델은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 BMW와 전기전자기업인 지멘스 등 독일 기업들과의 협력의 산물이다.
빈패스트는 올해 3월 두 모델의 생산에 성공했고 현재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시험 운행을 진행 중이다. 5개월 간의 복잡한 테스트를 마치면 대량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오토 베스티는 이들 차량이 내년 초부터 러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빈그룹은 또 첨단 전자기기 자회사인 빈스마트(VinSmart)가 지난해 12월 자체 생산한 스마트폰 'V스마트'를 스페인 시장에 내놓는다. 이 제품은 유럽 최고의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미디어 마르크트의 90개 매장을 통해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빈그룹은 이밖에도 부동산개발, 유통, 병원, 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어발식 확장을 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