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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24] 중소 방산업체 삼양컴텍·부흥정밀, 필리핀 국방1호 사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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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24] 중소 방산업체 삼양컴텍·부흥정밀, 필리핀 국방1호 사업 참가

방탄복·탄창 생산 현지공장 착공…방위청, 수출업체 지원 결실

5일 필리핀 바타안 현지에서 열린 군수품 공동생산 공장 착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뜬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3번째부터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장관, 한동만 주필리핀대사, 방위사업청 김기택 기동화력사업부장(육군 준장), 삼양컴텍 김종일 사장. 사진=방위사업청 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5일 필리핀 바타안 현지에서 열린 군수품 공동생산 공장 착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뜬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3번째부터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장관, 한동만 주필리핀대사, 방위사업청 김기택 기동화력사업부장(육군 준장), 삼양컴텍 김종일 사장. 사진=방위사업청 블로그
필리핀의 자주 국방 1호사업인 방호물자 및 탄창 생산에 우리나라 중소기업 2곳이 공동생산자로 참여한다. 7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지난 5일 필리핀 바타안에서 한국 군수기업 삼양컴텍과 부흥정밀이 필리핀 국방부 산하 조병창과 군수품 공동생산을 위한 현지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삼양컴텍은 지난 2017년 5월 1억4800만 달러(약 1600억 원) 규모의 방탄복·방탄헬멧 계약을 맺고 필리핀 조병창이 제공한 부지 4374㎡(약 1300평)에 공장을 짓는다.
부흥정밀도 올해 1월 1500만 달러(170여억 원)의 탄창 계약에 따라 필리핀 현지에 1500㎡ 면적의 생산공장을 세운다.

두 군수기업은 현지 공장들이 세워지면 방호물자와 탄창을 생산해 필리핀 조병창에 공급한다.

방위청은 “이번 공동사업은 필리핀 자주국방 1호 사업으로 계약기간 종료 뒤에는 생산공장을 필리핀 조병창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필리핀 정부와 지난 1994년 ‘방산·군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21차례에 걸쳐 방산협력 교류를 통해 지상·해상·항공 분야에서 필리핀의 군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5일  필리핀 바타안 현지에서 열린 군수품 공동생산 공장 착공식에서 방위사업청 김기택 기동화력사업부장(육군 준장, 오른쪽)이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5일 필리핀 바타안 현지에서 열린 군수품 공동생산 공장 착공식에서 방위사업청 김기택 기동화력사업부장(육군 준장, 오른쪽)이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블로그

한편, 방위청은 지난해 11월 방위산업의 해외수출 지원과 방위력 개선사업을 위한 국제 협력업무의 컨트롤타워로 ‘국제협력관’을 신설해 관련 정책수립과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국제협력관을 통해 방위청은 해외 국가들과 공식적인 국제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발전시키면서 방산 군수산업의 판로 확대, 수출입 관련 국제 현안 해결을 적극 돕고 있다.

아울러 방산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기업방문 수출상담회인 ‘다파고(DAPA-GO)’ 프로그램, 방산수출 관련 민원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방산수출진흥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방산 수출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